2016.03.10 09:28
가인과 그의 아들 에녹은 하나님 없이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얻은 첫아들을 ‘바침, 개시(시작), 선생’이라고 하더니, 또 그들이 거할 첫 도시의 이름 또한 ‘에녹’이라 하였습니다. 가인과 에녹이 하나님 없이 세운 인간적인 계획과 포부는 아주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하나님 없는 지상 천국을 꿈꾸며 에덴 동산에 버금가는 화려한 도시를 건설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시작한 그들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대학살과 모든 잔인성과 죄악의 정신적인 원조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기들 생각에 ‘에녹’성은 금방이라도 지상 낙원이 될 듯했지만, 그들의 거창한 시작과 달리 점점 죄악의 도시, 살인의 도시, 부정과 부패의 도시가 되어 갔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때때로 하나님 없는 시작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 없는 화려한 행사 계획, 하나님 없는 사업 성공 계획, 하나님 없는 결혼 계획, 하나님 없는 노후 계획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든 시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뢰며, 말씀으로 확인하며, 하나님의 사람에게 묻고 시작할 때 하나님이 그 결실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으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89-90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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