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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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약속의 후사였던 이삭이 태어나자, 아브라함은 자신의 인간적 수단과 잔꾀의 결과로 태어난 첩의 소생 이스마엘을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축출하게 됩니다(창21:10-14). 이것은 하나님의 크신 뜻 앞에 자신의 계획과 능력의 포기, 즉 자기 부정의 단계를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4: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은 창세기 17:18에서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창세기 21:11에서는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약 17년간 그의 첫 소생이었던 이스마엘을 붙들고 얼마나 큰 사랑을 쏟았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마침내 그렇게 사랑을 쏟았던 이스마엘, 대략 17세의 소년으로 부쩍 성장한 이스마엘을 첩 하갈과 함께 내보내라는 명령을 받고 단호히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과의 분리는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한 인간으로서 겪는 가장 큰 아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에게 있는 이스마엘과 같은 것들을 내어 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지만 내가 너무도 사랑하여 도저히 놓을 수 없는 것들을 부정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이삭과 같은, 하나님의 기업을 소유할 수 있는 참자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88-289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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