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10:19
벨렉은 그의 6대손 아브라함과 48년간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셈 계통의 신앙을 계승해야 했던 벨렉이 범죄의 길에 선 것은, 홍수 이후 주신 무지개 언약만 아니었다면 홍수 심판과 같은 거대한 저주가 쏟아질 수 있는 크나큰 죄목입니다. 따라서 벨렉의 시대에 갑자기 단축된 수명은, 분명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15대손 벨렉보다도 10년을 더 살다가 죽었습니다. 죄짓는 일에 동조하고 동참했던 벨렉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단명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연대표를 참고하여 볼 때, 아브라함은 그의 조상 노아로부터 데라까지 셈 계열 내에 있는 열 명의 조상들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노아-셈-아르박삿-셀라-에벨’은 이미 하란 쪽으로 이동하여 살았을 것이므로,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기 전까지는 신앙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벨렉-르우-스룩-나홀-데라’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48세 되었을 때, 조상 벨렉이 유례 없는 단명으로(239세) 갑자기 죽는 것을 보았고, 그 이듬 해에는(아브라함 49세 때) 나홀 할아버지가 148세로 극히 단명하여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이 너무나 깊이 변질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입니다. 이들의 죽음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조상들 틈 속에 있는 아브라함을 불러 분리하셨던 것입니다(창 12:1).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27-228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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