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0 09:19
창세기 9:26 “또 이르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한 가정에도 여러 자식이 있지만 그 가운데 특별한 한 아이에게 ‘이 애는 복덩어리야, 이 애를 낳은 다음부터 집안이 펴지기 시작했고 그간 빚진 거 다 갚고 여유가 생겼다. 너는 우리 집안에 복덩어리다’ 라고 옛 어른들이 말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됩니다.
‘셈의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감탄조의 말도 그와 마찬가지로 셈을 통해서 노아 가정에 주신 축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축복의 꽃을 피울 것을 노아가 믿음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즉 ‘셈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알려지고 지속적으로 불려지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장차 하나님이 셈의 후손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명성을 떨치게 되기를 소망하며 찬송한 것입니다. 전 우주를 통치하시는 최고의 하나님이 셈의 후손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겠다고 선언하셨으니, 셈 자신에게는 얼마나 크고 영예로운 명성입니까? 한 개인에게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믿음의 고백대로 셈의 후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이름은 지속적으로 불리었습니다. 셈 자손이었던 아브라함을 통해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 이어졌고, 계속해서 아브라함은 또한 그 자손에게 신앙의 전수를 철두철미하게 함으로써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이어졌습니다(출 3:6, 15, 마 22:32, 막 12:26, 눅 20:37, 행 3:13, 7:32). 아브라함이 신앙 전수를 철저하게 한 것은, 이것이 그를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창 18:18-19).
마침내 야곱의 열 두 아들 가운데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창 29:35)는 뜻을 가진 넷째 아들 유다 지파를 통해서 ‘실로’(메시아)가 날 것이 예언됨으로(창 49:10), 그 찬송은 셈 자손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후대에 이르기까지 메아리처럼 울려 퍼져 나간 것입니다.
참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신 분으로(빌 2:9), 또 모든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으로 오실 것입니다(계 5:12). 장차 재림하시는 우리 주님의 이름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가장 큰 영광과 명성을 떨치실 것입니다(대상 16:27, 딤전 6:15, 계 17;14, 19:16).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00-201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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