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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인 계열의 족보와 셋 계열의 족보는 ‘삶의 방식’이 다릅니다.

가인 계열의 족보와 셋 계열 족보의 차이점 중 주목해야 할 것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오직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기 중심적인 삶의 방식이 있고, 또 하나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첫째, 가인 계열의 자손들은 오직 자기 중심적인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 계열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와 문명의 창시자들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는 성공하였다고 인정받기에 충분한 인생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앞을 떠났던 가인은 인간 최초로 성을 쌓고, 그 성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의 이름대로 ‘에녹’이라고 불렀습니다(창 4:17). 그의 삶의 방식은 성을 쌓음으로 오직 자기를 잘 보호하고 자기의 이름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인 계열의 삶은 아담의 7대손 라멕에 이르러 절정에 이릅니다. 라멕은 창상(작은 상처)을 인하여 어린 소년을 죽이고 살인자가 되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라멕의 아들들은 각종 문명의 창시자로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창세기 4:20-22에서 ‘야발’은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의 아우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두발가인’은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이름을 내지 않고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인 계열의 자기 중심적인 삶은 바벨탑 사건에서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이 성과 대를 쌓은 목적은 결국 자신들의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창 11:4).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58-259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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