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8 11:10
라멕은 메시아를 간절히 대망했습니다.
라멕은 인류가 처한 서글픈 상황이 끝나고 속히 에덴이 회복되기를 원했습니다. 누군가가 인간에게 선고된 죽음을 종식시키고(창 3:24, 4:16), 원상 회복의 길을 열어주기를 소망한 것입니다. 삶의 고달픔, 인간의 유약함을 절실히 깨닫고 마침내 자기 아들의 탄생을 계기로 모든 이에게 하나님의 참된 평안과 위로가 이루어지기를 갈망한 것입니다. 따라서 창세기 5:29의 라멕의 고백은 창세기 3:15에서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 곧 메시아를 대망하는 간절한 마음이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에게 주는 큰 위로와 기쁜 소식을 주실 것을 확신한 것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칠 것”(고후 1:5)이라고 소망한 것과 같습니다.
라멕의 아들 노아는 절망 속에 있는 인간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의 선물로서(고후 1:3-7),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 땅에 참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사 9:6, 요 14:27).
라멕은 아담부터10대 중 가장 짧은 나이인 777세를 살았습니다.
아담부터 노아까지 10대 족장 가운데 가장 짧은 수명이긴 하지만, 7이 완전수라는 것을 생각할 때, 777세로 끝난 그의 일생은 자기 사명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계시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날을 바라보고, 자기 아들 노아와 함께 방주 짓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였을 것입니다. 라멕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평생 최선을 다한 완전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대홍수가 임하기 5년 전, 하나님께서 화액(禍厄) 전에(사 57:1) 라멕을 급히 거두어 가셨던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71-172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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