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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이 믿음을 잃어버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입니까? 바로 가인의 소속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8-9에서는 ‘마귀에게 속한 자’, ‘하나님의 씨가 없는 자’라고 그 소속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12에서는 가인이 아우를 죽인 이유를 거듭 ‘악한 자에게 속한 자’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동생 아벨을 죽인 살인자 가인은 형제 사랑의 계명을 정면으로 위반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가인에 대하여 ‘악한 자에게 속한 마귀의 씨(자손)요, 본질상 하나님의 씨가 없었으므로 살인했다’고 하였습니다(요일 3:9-11).

 

가인이 악한 자의 소속이 된 것은 가인이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요 13:2). 가인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아담과 하와가 동침하여 낳은 아들이요, 부모의 영향을 받아 처음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지만, 사단이 가인에게 몰래 마귀의 생각, 어둠의 생각을 뿌리고 갔던 것입니다(마 13:25-30).

 

이것은 예수님 초림 당시에 사단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신의 생각을 뿌린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이스라엘 백성을 항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 8:44)라고 그들의 정체를 폭로하셨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아버지 아브라함과 같은 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요 8:39).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 족보의 순수성을 자랑하면서도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시켰습니다. 요한복음 8:44의 말씀대로 그들의 조상은 아브라함이 아닌 마귀였음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들은 천국의 아들들이 아니라 악한 자의 아들들이었습니다(마 13:38). 그래서 세례 요한은 외치기를 “독사의 자식들아, 속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지 말라”(마 3:-79, 눅 3:7-8)라고 날카롭게 지적하였습니다. 이것은 겉모양은 선민으로 자처하며 경건한 체하였지만 그 속에는 악의가 가득찬 것에 대한 준엄한 책망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자신들 스스로는 아브라함이 자손이라 자부하였지만, 실제로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미혹하여 타락케 한 사단의 도구인 뱀의 후예들이었던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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