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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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족보가 등장하는 시점은 구속사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족보는 새로운 구속사적 전환점, 분기점을 맞이할 때마다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족보는 가장 중요한 인물을 나중에 기록하면서 그 인물을 기점으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족보의 시작과 마지막에 기록된 인물은 구속사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천지 창조의 ‘대략’(‘족보’라는 뜻)에서 처음 언급되는 아담, 10대 마지막 인물 노아(창 5:32), 노아 이후 마지막 인물 데라와 그의 아들 아브라함(창 11:26), 야곱의 약전 가운데 요셉(창 37:2-50:26)의 경우입니다.

 

창세기의 족보는 하나님이 전개하시는 구속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앞으로 족보를 살펴볼 때 이와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의 구속사와 긴밀한 상관성을 찾아 주목해 나갈 것입니다.

 

족보에는 구원 역사의 큰 물줄기를 붙잡고 주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경륜이 살아 꿈틀대고 있으며,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메시아)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계시 전달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요 5:39, 45-47, 눅 24:27, 44). 앞으로 창세기의 족보를 공부해 나갈 때, 모세가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 32:7)고 했던 그 음성이 생생하게 다시 들려 올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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