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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멕이 둘째 아내 씰라에게서 낳은 아들은 두발가인, 딸은 나아마입니다.  

창세기 4: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라멕의 아들 두발가인은 동철과 쇠를 녹여 각양 날카로운 기계와 연장을 만드는 철공업자, 대장장이였습니다.

 

‘두발가인’의 단어는 ‘두발’과 ‘가인’의 합성어입니다. ‘두발’은 ‘넘쳐흐르다, 번식하다, 달리다’라는 뜻의 아랍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그것이 ‘가인’과 함께 쓰여 가인 계통 후손들의 번영을 소원하여 이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라멕의 세 아들 가운데 두발에 그들의 시조의 이름이었던 ‘가인’이 붙은 것은 가인 계통으로 흐르는 죄성이 누구보다 두발가인 때 가장 탁월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두발가인은 철 연장이나 철 기구를 날카롭게 제련하였는데, 그 기구들은 건전한 농기구, 평화를 위하는 데 쓰이지 않고 아버지 라멕의 살인 도구로 쓰였습니다.

 

딸 나아마는 라멕의 둘째 아내 씰라의 딸(창 4:22下)이요, 두발가인의 누이동생입니다. 그 뜻은 ‘유쾌하다, 달콤하다, (유난히)아름답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나아마는 성적 유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여자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손의 명단에서 여자(女子)의 이름을 삭제하는 것이 고대인의 관습임에도 불구하고 라멕의 딸 나아마가 기록된 것은 그녀가 경건과는 일체 상관없이 미와 쾌락, 정욕적인 면에서 당시에 매우 특출했던 인물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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