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9 10:01
에녹의 행적과 변화승천에 대한 확실한 증인은 7명입니다.
에녹이 살아서 하늘로 옮겨진 때는 그 시점에서 57년 전에 죽은 아담과 69년 후 태어나게 될 노아를 제외한 나머지 족장들이 다 살아 있을 때였습니다(7명의 족장-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므두셀라, 라멕).
에녹이 승천할 때 셋은 857세, 에노스는 752세, 게난은 662세, 마할랄렐은 592세, 에녹의 아버지 야렛은 527세, 므두셀라는 300세, 라멕은 113세였습니다. 그들은 에녹이 담대하게 경건치 않은 세상을 향해 심판을 외치며 말씀을 가르치는 모습(유 1:14-15),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리면서도 흠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경건을 지키는 모습, 마지막에 변화 승천하는 모습까지 빠짐없이 목격하였습니다.
이들은 에녹이 죽지 않고 승천하는 것을 보면서 아담을 통해서 들었던 영생하는 에덴의 세계가 실재했던 역사요, 죽지 않고 사는 세계가 있음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출생은 홍수심판의 표적이었습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으면서 죄악으로 관영한 세상에 임할 홍수 심판에 대한 계시를 받았습니다.
①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고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는데,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그가 죽을 때 심판)’라고 지었습니다.
② 므두셀라는 969년을 향수하였는데, 이는 홍수가 일어났던 해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창 5:27-32, 7:6, 11:10).
계산│187세 + 182세 + 600세= 969세 |
므두셀라가 라멕을 얻었을 때가 187세, 라멕이 노아를 얻었을 때가 182세, 그리고 노아 600세에 홍수가 내렸으니, 187+182+600=969세입니다. 그러므로 므두셀라의 출생은 홍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 곧 표적이었던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60-161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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