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에녹의 종말의식과 므두셀라

2016.04.23 08:58

관리자 조회 수:1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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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두셀라를 통해서 에녹은 철저한 종말 의식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의 출생을 기점으로 인생의 대 전환기를 맞아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은 에녹이 므두셀라 출생 후에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창 5:21-22). 이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므두셀라의 출생과 연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녹은 ‘그가 죽으면 세상 끝이 온다’는 그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날마다 심판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근신하며 종말을 예비하는 신앙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에녹은 세상을 등지고 수도사같이 은둔 생활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 시대 사람들과 같이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교육하며 살았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죄악된 세속문화가 지배하는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 것은 한 마디로 심판, 곧 마지막을 염두에 두는 종말 의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눅 21:32-36).  

 

유다서 1:14-15에서는 에녹의 종말론적인 신앙을 크게 뒷받침하고 있는데, 에녹이 당시 팽배했던 경건치 않은 일과 경건치 않은 말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는 예언자적인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서 1:14-15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6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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