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1 08:55
이랏은 에녹의 아들입니다. 그의 이름의 뜻을 볼 때 그는 ‘자기 자신을 과시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 온갖 범죄를 저지른 후,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하는 일을 하나님이 보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함으로 죄짓는 일에 전혀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를 성경에서는 가장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14:1).
시편 10:4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 그 행동의 배후에 숨은 동기, 우리의 심장과 폐부까지 감찰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낱낱이 살피십니다(시 94:9, 잠 5:21, 렘 17:10).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 살피시는 분입니다(시 139:1-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속일 수도 없거니와 그 앞에는 감출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일곱이며(슥 3:9, 4:10, 계 5:6), 전 우주에 충만하시며 일곱 날의 빛과 같이 환히 보고 계십니다(사 30:26). 또한 그 눈은 불꽃 같아서 그 앞에서 누구도 피할 자 없는 것입니다(대하 16:9). 그 눈으로 선인과 악인을 모두 감찰하신다고 하셨으며(잠 15:3), 시편 33:13에서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신다’고 하였고, 14절에서는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 모든 거민을 하감한다’고 하였고, 이어서 15절에서는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욥 34:21-22에서는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간과 공간 속에서 깊이 숨고 더 멀리 도망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천지를 명하여 일제히 서도록 명하시면, 애써 도망친 그 장소 그 시간에 하나님이 또 서 계시게 됩니다(사 48:13).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07), 91-92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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