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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심판을 끝으로 창세기 12장부터 전개되는 구속사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전 인류를 상대로 역사하신 하나님이 이제 보잘것없는 갈대아 우르의 우상 숭배자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선택함으로 새로운 구속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창세기 12장에서 구속사의 시야가 표면적으로는 갑자기 좁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한 사람의 선택은 창세기 3:15에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이 오시 첫 관문을 여는 구속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로, 지상의 모든 민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사는 셈의 족보가 집중하고 있는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말씀하신 것처럼 그는 한 사람이었지만, 결국 세계 모든 민족의 구원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12:3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에스겔 33:24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중다한즉 더욱 이 땅으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

히브리서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이러한 점을 다시 확인시키기 위하여 아브라함 99세에 언약을 갱신하실 때,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개명하시면서 그 뜻을 뚜렷하게 밝히셨습니다. 아브람은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아브라함’(창 17:4-5, 롬 4:17)으로, 사래는 ‘열국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사라’로 개명하셨습니다(창 17:15-16). 또한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 신약에서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롬 4:11, 12, 16, 23-24, 갈 3:7, 29).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실제 역사를 통해 만난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앞서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살펴보았듯이, 세계와 인류를 창조하고 섭리하고 보존하였던 전 우주적인 하나님이십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96-297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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