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0 08:06
4. 라멕은 투쟁과 살육을 배경으로 한 문명들을 그 자녀들에게 전수하였습니다.
가인 계통의 자녀 교육은 지성, 인성, 영성의 회복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그들은 인본주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문명을 발달시켰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더욱 더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1) 라멕이 첫째 아내 아다에게서 낳은 아들은 야발과 유발입니다.
창세기 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야발은 ‘이끌다, 옮기다, 축축한 데를 찾아가다’라는 뜻으로, 그는 육축을 치는 목축업의 선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야발은 가축을 친 최초의 사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벨도 가축을 길렀기 때문입니다(창 4:2). 야발은 천막에 거하면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가축떼를 거래하는 최초의 사람이었으며, 인류 최초의 상거래자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 ‘육축’의 히브리어는 ‘미크네’로서, 이것은 ‘사고 팔 수 있는 가축’이란 뜻입니다. 즉 상거래용의 살아 있는 재산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야발과 야발의 후손들은 가축을 거래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유발은 ‘소리, 음악’이라는 뜻으로, 그는 수금과 퉁소를 부는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쓰이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그러질 못했습니다. 저들의 음악이란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른 음악이 아니라 향락의 방탕한 소리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퉁소의 히브리 어원이 ‘(관능적인)사랑에 빠지다’라는 동사 ‘아가브’에서 유래한 ‘우가브’라는 데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발의 음악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이 아니고, 전적으로 육체적인 쾌락과 향락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02-104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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