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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둘째 아내는 ‘씰라’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그늘, 그림자(엉큼한 곳), 보호(아무에게나 보호받기를 원함), 딸랑딸랑 울리다(이성을 향한 달콤한 음성)’입니다. 어딘지 음침하고 본성이 음흉한 여자입니다. 남편을 유혹하여 더욱 악을 조장하는 여자입니다. 남편의 귀를 즐겁게 하는 자, 엉큼한 마음을 가지고 아부를 잘 하는 여자였던 것 같습니다.

 

라멕은 사람을 죽이는 살인 행위를 하고 돌아와서 평소와 똑같이 아무런 죄책감이 없이 자기 아내들 앞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섰습니다. 그리고는 무기를 손에 잡고 부인들 앞에서 섬뜩한 살인에 관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창세기 4: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두 부인은 라멕이 칼과 살인에 관한 노래를 하는데도 듣기 싫어하지 않고, 남편이 행한 악행에 충고는커녕 찬사를 보내고 함께 동조하며 박수를 보냈을 것입니다. 아마도 아내들은 남편 라멕을 즐겁게 하기 위해 아다는 매일 꽃단장하고 꾸미는 데 온 정신과 시간을 다 소모하고, 씰라는 라멕의 살인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고 온갖 유혹적인 애교를 부리며 딸랑딸랑 장단을 맞추었을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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