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5 17:09
예수님의 부활은 구약 성경에도 예언되어 있습니다(욥 19:25-26, 사 25:8, 26:19, 53:10, 겔 37:12, 호 6:2, 13:14, 고전 15:3-4, 히 11:17-19). 그러나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안식일마다 성경을 외움에도 불구하고, 그 뜻을 몰라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행 13:27). 도리어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지 3일 만에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도 도리어 파수꾼을 고용하여 무덤을 지키게 했고, 심지어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도리어 파수꾼을 매수하였습니다(마 28:11-15).
초대교회 때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가 많았습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부활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고(딤후 2:17-18), 아덴 사람들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기롱하기도 했습니다(행 17:32). 고린도의 어떤 자들은 부활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고전 15:12, 35).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서 답하길,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었을텐데 그리스도께서 분명 부활하시지 않았냐고 반문하였습니다(고전 15:13).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이 없다면 기독교가 다 헛것이겠지만, 믿는 사람들의 영혼의 불길이 뜨거운 것을 보라고 담대하게 외쳤습니다(고전 15:14-20).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예수님 십자가 달리실 때 다 도망갔던 비겁한 제자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십시오. 부활의 산 증인인 사도들이 얼마나 능력 있게 복음을 증거하고 죽기까지 충성했습니까? 또한 예수님께서 주신 권세로 말미암아 가는 곳마다 병이 쫓겨나지 않았습니까(행 5:15)?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는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담대하게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말 안할 수가 있습니까? 당신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두렵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합니다(행 4:19-20). 옥에 가둬도 풀고 나가 복음을 증거합니다(행 12:7). 예수님께 ‘형님 집안 좀 돌보쇼!’라며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동생 야고보는(요 7:4) 복음을 증거하다가 끝내 순교를 당했습니다(행 12:1-2).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 성령의 감동이 아니면 사도들이 어떻게 이렇게 담대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겠습니까?
주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요, 믿는 성도의 산 소망입니다(딤전 1:1). 복스러운 소망이며(딛 2:13), 부끄러움이 없는 소망입니다(시 119:116, 빌 1:20). 끊어지지 않는 소망이며(잠 23:18), 견고한 소망입니다(고후 1:7, 히 3:6, 6:19). 주님의 부활은 악이 패배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의 소망의 기초는 오직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사망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비밀이요, 모든 지혜와 지식, 명철, 총명과 모든 부요가 그 안에 있습니다(골 1:27, 2:2-3). 그렇기에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떤 괴로움과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능히 인내할 수 있습니다(벧전 1:1-6). 예수님께서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일어나라!” 호령하시듯,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주의 말씀의 응답자가 되어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홀연히 변화 받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믿으시기 바랍니다(고전 15:51-54).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