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사람이 살기 위한 양식Ⅱ (마 4:1-4)

2014.07.18 03:48

관리자 조회 수:2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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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영혼을 생각하지 않았던 부자의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무리 부요하고 잘 살았어도, 그 영혼은 빈곤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가신다면 그가 쌓아놓은 육신의 부요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실로 하나님을 향해서 빈궁한 자의 종말은 비참한 것입니다(눅 12:20-21).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성 여인을 만나서 전도하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의 식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라고 하시자, 제자들은 우리가 식사를 사러 간 사이에 누가 대접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요 4:31-34). 제자들은 육의 양식만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 뜻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 양식은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요한계시록 1:3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자는 눈으로, 듣는 자는 귀로 먹습니다. 그 가운데 있는 것들을 지키며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영혼의 양식을 먹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들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은 읽되, 대충이 아니라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사 34:16). 여기 ‘자세히 읽어보라’는 히브리어 ‘다라쉬’의 명령형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아주 세밀하게 상고하며 읽으라는 구체적인 명령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17:11에서는 ‘날마다’ 성경을 상고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용할 육신의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듯이, 매일의 영의 양식에 대해서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1:1에서는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시편 119편에서는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 장애물이 없는 큰 평안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119:165).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방법은 군대의 기본자세가 ‘차렷’이듯이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마치 넓은 옷감에 하나 뚫린 바늘구멍을 찾듯이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마음 가운데 잡음 하나 없이 집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정직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20:7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을 구경꾼 마냥 졸며 듣던 유두고는 땅에 떨어져 죽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사도행전 3장에 기록된 앉은뱅이는 40년 동안 걸은 적이 없었지만(행 3:2, 4:22),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우리를 ‘주목’하라고 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하여 바라볼 때 걷고 뛰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미가 선지자가 천지를 향해 부르면서  “자세히 들을지어다” 한 것 같이(미 1:2),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듣는 자세가 있어야만 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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