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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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예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 중 하나가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앞일을 경계하고 대비하여 승리적인 삶을 살게 하심임을 교훈합니다. 우리에게 개인적 종말과 함께 우주적 종말의 때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이 종말의 때를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본문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고 말씀하면서 경각심을 고취시켜주고 있습니다. 영원한 의의 왕국의 도래를 소망 가운데 기다릴 수 있는 자격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며 은혜 나누겠습니다.


종말에 대한 정확한 자기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종말관은 성경 계시에 근거하기에 자연주의적, 인본주의적인 종말관과는 구별됩니다. 종말론은 헬라어로 ‘에스카토스’(마지막)와 ‘로고스’(말씀)의 합성어로, ‘마지막 일들에 관한 가르침’이란 뜻입니다. 종말을 성경은 말일(사 2:2, 미 4:1), 말세(벧전 1:5), 마지막 때(요일 2:18)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말세에는 사치와 음란과 부패와 타락으로 인간은 자기만의 영예를 찾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교회의 종들까지도 오염된다고 성경은 경고합니다. 진리의 말씀이 병들고 비뚤어져 왜곡되는 상황이 전개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이 시대는 참 뜻을 찾아 섬기며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복된 종의 출현이 목마른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 24:45-46). 누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종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이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계시된 말씀을 통한 예언의 성취를 읽을 수 있는 신앙의 눈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뜻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구속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마지막 주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길 원하는 각오와 결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에녹은 그의 아들 므두셀라를 신앙의 전환점으로 삼아 개인과 우주적 종말에 대한 정확한 자기 인식을 가졌기에, 이 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의 계시는 절대로 지체되지 않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계시는 반드시 속히 이루어집니다(계 5:7, 22:7). 선지자의 예언 중에는 된 일도 있고, 앞으로 될 일도 있습니다(고전 15:3-4). 된 일이란 예수께서 성경대로 나시고 사시고 역사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이 강림하신 사건들을 가리킨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차 될 일이란 주의 재림과 심판과 천년왕국과 영원한 나라의 도래를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미래적 일들을 속히 될 일(계 1:1), 장차 될 일(계 1:19), 마땅히 될 일(계 4:1), 결코 속히 될 일(계 22:6)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정녕 응하고야 말 사건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합 2:2-3). 그래서 이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킬 때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언의 말씀은 아브라함 같은 믿음으로 읽고, 이삭과 같은 순종으로 들으며, 야곱과 같은 실천으로 지켜야만 합니다. 그래야 재림의 주를 영접하는 축복과(계 1:12),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때 받는 왕권의 축복과(계 20:4), 첫째 부활에 동참하는 복과(계 20:6), 영생복락을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계 21:1-4).  


전쟁이 보류된 종말의 때에는 준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1에 전쟁이 보류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위의 네 모퉁이는 동서남북 전 우주 영역을 가리키고, 바람은 세계적인 전쟁, 재난을 의미합니다(렘 49:36-37, 욥 1:19). 바람을 맡은 천사는 땅과 바다와 각종 나무들에게 바람을 일으키는 사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에서 땅은 죄악의 영역인 세상을 의미하고(계 12:12), 바다는 세상 중에 자리 잡은 모든 계급과 종류의 인류를 총칭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람을 붙잡고 있을 것을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택함 받은 자에 한해서 하나님은 인을 칠 것을 명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반시동안 고요한, 전쟁이 보류된 상황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준비해야 될 가장 시급한 일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잠깐 동안의 평화와 고요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이때는 회개의 때요, 말씀으로 무장해야 할 때입니다. 어둠을 이길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인침을 받는 때입니다. 천국복음이 마지막으로 전해질 때입니다(마 24:14). 종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자신과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혼을 살리는 일에 끝까지 충성하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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