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8 18:16
우리가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기도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분명 성경은 수도 없이 무엇이든 구하는 대로 주시겠다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21:22, 막 11:24, 요일 3:22, 5:14-15). 그런데 성도들의 삶을 보면 구하는 대로 다 얻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믿지 못해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3, 15:7을 보십시오. 먼저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을 때’ 구하는 대로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을 때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을 기도하지 않는 자가 깨달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진수성찬을 먹어도 호흡이 멈추면 죽지 않습니까?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요, 기도 쉬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됩니다(삼상 12:23).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17에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다 눈 뜬 소경마냥 참다운 것을 보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데,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 편을 향하여, 그리고 세상을 향하여 눈을 부릅뜨고 깨어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꾸 기도하는 것을 까먹는 것입니까? 기도에 감사가 없으면 귀찮고 잊어버리게 됩니다. 말하자면,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정지 없이 힘차게 칙칙폭폭 달려가는 철로길입니다. 기도로 뜻을 미리 예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결코 역사하시지 않습니다(엡 6:18). 기도 없는 곳에는 하나님 없이 사람 홀로 일하지만, 기도가 있는 곳에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가 없는 곳은 사단의 잔칫집입니다. 사단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척, 거룩한 척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목사, 전도사, 장로, 집사, 성도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세상 것으로 천근만근 묶이고 짓눌리며, 사단의 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가 있는 국가, 교회, 가정, 개인은 사단의 초상집입니다. 기도가 있을 때 마음에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가득하여 하늘의 은사가 가득하며, 사단은 온몸을 비틀며 도망가기 바쁩니다. 하늘에 다함 없는 영광의 세계가 마음에 가득하며 위의 것을 바라봅니다.
기도는 예수를 믿는 모든 시대 모든 성도들에게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축복의 명령과 약속을 주는 행복한 힘입니다. 그러니 구하면 주시고, 두드리면 열어주실 테니 기도하라는 본문의 명령은, 실로 행복한 명령이요, 축복된 명령이자, 생명의 명령, 다시 말해 보장된 약속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