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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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160세, 이삭 60세
경건한 조상의 생존 - 셈(550세), 셀라(415세), 에벨(385세)

 

이삭과 리브가가 브엘라해로이에 거하는 동안(창 24:62-67, 25:11), 이삭 60세에(주전 2006년) 쌍둥이 에서와 야곱이 출생하였습니다(창 25:20-26). 브엘라해로이는 야곱의 일생 노정 17장소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합니다.


이삭은 40세에 리브가와 결혼하였으나 20년간이나 아이가 없었습니다(창 25:20,26). 이삭은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시킬 아들이 없는 동안 너무나도 안타깝고 애통했을 것입니다. 그는 아내를 통해 언약의 후사가 생기기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하게 매달렸습니다(창 25:21). 창 25:21에서 간구하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아타르’로서 ‘향을 피우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간절히 기도하는 순간에 그 기도가 거룩한 향이 되어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것을 말합니다(시 141:2, 계 5:8, 8:3-4).


이삭은 20년 동안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오래 인내하며 올린 간구를 들으시고, 마침내 그의 나이 60세에 리브가에게 아이를 허락하셨습니다(창 25:21).


리브가는 태중에서 아이들이 극심하게 싸우자 이 같으면 내가 어찌할꼬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가서 그 이유를 여쭈었습니다(창 25:22). “서로 싸우는지라”는 산산조각 나다, 짓누르다, 타박상을 입히다라는 뜻을 가진 라차츠의 3인칭 남성복수 히트파엘형으로, 태중에서 아이들이 서로 밀치는 격한 몸부림과 함께 심하게 다투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에게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창 25:23上)라고 말씀하시고 쌍태의 싸움에 관하여 구속사적으로 신비로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즉 그의 태(胎)중에 두 명의 태아가 있는데, 그 아이들이 국민(히-고이: 나라, 민족, 열방)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스라엘과 에돔, 두 민족을 계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下)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하겠고는 증가시키다, 강하게 하다란 뜻의 아마츠의 미완료형으로, 이스라엘이 에돔보다 계속적으로 강성할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섬기리라 또한 아바드의 미완료형으로, 큰 자(형)가 작은 자(아우)를 계속 섬길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승부가 결정나 버린 두 국민과 두 민족이 필연적으로 계속 싸우게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에 대하여, 구속사적으로 사람의 구원이 행위로 말이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롬 9:10-18, 참고-말 1:2-5).


해산할 날이 차서 쌍둥이가 출생하게 되었는데,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갖옷(털가죽옷) 같아서 에서(털이 많은, 거친)라고 이름하였고, 후에 나온 자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다 하여 야곱(발 뒤꿈치를 잡은 자, 속이는 자, 대신 들어앉은 자)이라 이름하였습니다. 둘째인 야곱이 첫째인 에서를 필사적으로 붙잡으면서 나오는 모습은 태 안에서의 싸움이 태 밖에서도 계속될 것을 암시해줍니다.


이삭이 후사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할 때, 아마도 아브라함 역시 옆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언약의 성취를 위해 함께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분명하게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창 17: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하나님의 이 약속을 들려주면서, 이삭이 자식이 없어 기도할 때에 반드시 후손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위로하였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100세에 낳았고, 이삭은 야곱을 60세에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175세를 향수했으므로 결국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3대는 15년간 함께 산 것입니다(히 11:9). 아브라함은 이삭, 야곱과 더불어 함께 장막에 거하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자손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일,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이었고, 또한 받은 언약을 이루기 위한 거룩한 의무였습니다(창 18:18-19).


에서와 야곱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인 고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 고로 장막에 거했습니다(창 25:27). 야곱은 어려서부터 장막에 있으면서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통하여 신앙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서, 영원한 하나님의 유업을 사모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하나님의 장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에서 말씀 듣기를 사모함으로(눅 10:39),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 10:42)라고 예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야곱이나 마리아처럼 항상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사모하여, 좋은 편을 빼앗기지 않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6), 148-151쪽 中




Birth of Jacob and Esau (Gen 25:19-26)

2006 BC, 76th Year of the Covenant of the Torch

 


Abraham's age, 160; Isaac's age, 60

Ages of the godly ancestors at the time; Shem, 550; Shelah, 415; Eber, 385

 

Isaac married Rebekah at the age of 40, and he had no children for the first 20 years of his marriage to her (Gen 25:20, 26). Isaac was probably deeply distressed that he did not have a son to fulfill God's covenant. He earnestly prayed that his wife would conceive a child (Gen 25:21). The word used for "to pray" in Genesis 25:21 is atar in Hebrew, meaning "to burn incense." It shares the same root as the word for "fragrance" or "incense" (atar). It can be understood that sincere prayers become a holy incense that rises to be an offering before God (Rev 5:8; 8:3-4).


Isaac persevered in prayer for 20 years, and at last God heard his prayer, and Rebekah bore him twin sons, Esau and Jacob, when he was 60 years old (Gen 25:21-22). While Isaac was praying, Abraham must have sympathized with him and prayed together with him for the fulfillment of God's covenant. In the past, God said to Abraham, "No, but Sarah your wife shall bear you a son, and you shall call his name Isaac; and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with him for an everlasting covenant for his descendants after him" (Gen 17:19). Abraham most likely prayed with Isaac and consoled him, since he was once in the same situation when his wife was barren.


Abraham had Isaac at the age of 100, and Isaac had Jacob at the age of 60. Since Abraham lived 175 years, three generations -Abraham, Isaac, and Jacob- lived contemporaneously for 15 years (Heb 11:9). while dwelling in the tents together, Abraham taught Isaac and Jacob the Word of God. Passing down his faith to his descendants was the duty for which Abraham was called and part of his holy obligation to fulfill the covenant (Gen 18:18-19).


Because Jacob spent much time in the tents, being educated in faith by his grandfather Abraham, he yearned to complete the work of God's eternal inheritance (Gen 25:27).


Today, the church is God's tent, Mary enjoyed sitting at the foot of Jesus to listen to His Word, and Jesus acknowledged her by saying, "For Mary has chosen the good part, which sha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Luke 10:42). Like Jacob and Mary, we too must choose to listen to the Word and yearn after it so that "the good part" we choose may not be taken away as in Luke 10:39, "And she had a sister called Mary, who moreover was listening to the Lord's word, seated at His f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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